김정은 도발 협박 속... 軍, 대규모 야외기동 ‘호국훈련’ 실시

양지호 기자 2024. 10.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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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참가 전력 확대”

북한 김정은이 서울작전지도를 펼쳐 놓고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하겠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우리 군은 오는 20일부터 대규모 야외기동 훈련인 ‘호국훈련’을 실시한다.

육군 8기동사단은 2024년 호국훈련을 앞두고 K2 전차와 K21 장갑차, K9 자주포 등 궤도 장비 160여 대가 지난 10일부터 전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2 전차가 훈련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 /육군 8기동사단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 동안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연례 야외기동훈련인 ‘2024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서 “최근 전쟁양상과 연계한 ‘적 예상 도발·공격 양상’을 고려해 실전적 상황을 조성하고, 지·해·공의 다양한 영역에서 합동전력을 통합 운용해 합동성과 실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호국훈련에 참가하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병력 및 장비 규모는 작년 대비 확대됐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한미군 전력도 참가한다.

합참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 핵 시설 공개, 대남 수사적 위협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강력한 전투역량을 향상시키고, 확고한 대비태세의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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