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 상장 첫날 6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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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이 코스닥 상장 첫날 60%대 강세를 나타낸다.

18일 오전 9시43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인스피언은 공모가(1만2000원) 대비 7230원(60.25%) 오른 1만92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에는 2만1200원(+76.67%)까지 올랐으나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는 못 미쳤다.

인스피언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EAI 컨설팅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SAP 보안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2020년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인스피언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69.1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538.4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증거금 5조1922억원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인스피언에 대해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 증가에 따른 국내 EAI 솔루션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라면서도 "리스크 요인은 SAP사 제품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경기 둔화 시 고객사 설비투자 감소 가능성 등"이라고 언급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