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걸 그룹 센터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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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비주얼 정체성’
베이비몬스터 아현
가창력 ★★★★☆ 댄스 ★★★★☆ 비주얼 ★★★★★
한 줄 평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완벽한 육각형 아이돌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걸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당차게 존재를 드러내는 세대의 아이콘을 자처한다. 그중 아현은 보컬, 랩, 댄스 모든 면에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올라운더 아이돌이다. 11살에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약 6년의 인고의 시간을 거쳤다. 연습생 생활 당시 YG 내부에서 초특급 유망주로 여겨졌으며 차기 걸 그룹을 리드해갈 재목으로 평가됐다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괴물 같은 실력의 아이들이라는 그룹명의 의미처럼 아현은 오랜 트레이닝 기간 동안 쌓아온 실력을 자랑한다.
그녀의 노력은 YG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신인 걸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Last Evaluation> 개인 미션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찰리 푸스의 ‘Dangerously’를 커버했는데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의 극찬을 받은 것. 해당 영상으로 쌓아 올린 아현의 인지도로 베이비몬스터가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을 수 있었다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PD 또한 “아현을 볼 때마다 한 사람이 다 갖추기 힘든데라는 생각이 든다”, “베이비몬스터를 리드해갈 능력과 실력, 모든 면을 다 갖춘 아현”이라고 평가하기도. 댄스 트레이너 리정은 아현을 두고 “쫄깃쫄깃하게 춤을 춘다. 내가 이야기하는 컨트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런 친구가 센터에 섰을 때 제일 안정적이다. 센터에 가장 적합한 친구”라고 밝혔다.
비주얼은 전형적인 YG상으로 통한다. 화려하고 뚜렷한 이목구비로 닮은꼴로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꼽힌다. 또 데뷔 전 코어 단련을 위해 하루에 복근 운동을 800개씩 했다고 밝힌 그녀는 복근, 어깨, 쇄골 라인으로 몸매 또한 완벽한 걸 그룹 멤버로 평가받는 중.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아현을 두고 일각에서는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완벽한 육각형 아이돌이라고 말한다.
‘슈퍼 이끌림’
아일릿 원희
가창력 ★★★☆☆ 댄스 ★★☆☆☆ 비주얼 ★★★★☆
한 줄 평 본투비 청량함, 걸 그룹 그 자체
‘하이브의 막내딸’ 아일릿은 10대 특유의 엉뚱 발랄함과 밝고 청량한 에너지, 대중 친화적 매력 덕분에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데뷔 전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의 2023 S/S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발탁돼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하는가 하면 통신사·뷰티·음료 브랜드의 간판 모델이 되며 대세 신인의 입지를 굳힌 것. 데뷔 전부터 대세의 싹수를 보여준 아일릿의 센터는 원희다. 원희는 크고 동그란 눈과 작은 코와 입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뿜는다. 전체적으로 귀여운 이미지의 외모에 밝고 애교 있는 성격으로 아일릿을 청량한 걸 그룹으로 인식되게 한 일등 공신이라는 평.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길거리 캐스팅으로 빌리프랩의 연습생이 됐으며 오디션 때 부른 곡은 걸 그룹 뉴진스의 ‘Hype Boy’였다고.
연습생이 되고 한 달 만에 JTBC와 빌리프랩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에 출연해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아일릿의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원희는 <알유넥스트> 초반 연습생 기간이 짧아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였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모습으로 심사 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청순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우주를 건너’를 소화해 호평받았으며 파이널 신곡 미션에서 센터를 맡아 완벽한 무대를 보여줘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유넥스트> 종영 당시 연습생 기간이 약 11주였던 원희는 7개월 뒤인 2024년 3월 아일릿으로 데뷔하며 5세대 걸 그룹의 주역이 됐다.
5세대 보이 그룹 4
라이즈 원빈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보이 그룹의 독보적 센터. 초등학교 시절 체육 영재로 선정돼 수영, 육상, 펜싱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운 그는 인스타그램 DM으로 캐스팅돼 아이돌이 됐다. 2002년생인 그는 순정 만화에서 볼 법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얇은 속쌍꺼풀이 있는 큰 눈이 매력 포인트.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보이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센터다. 그는 중국 국적의 2000년생으로 180cm가 넘는 큰 키에 성숙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가 공존하는 미남으로 분류된다. 특히 눈물점으로 불리는 눈 밑에 있는 점과 볼에 있는 점은 매력 포인트로 통한다.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덕에 ‘수요상 비주얼’이라고 불리기도.
TWS(투어스) 신유
중학교 1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신유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6인조 보이 그룹 TWS로 데뷔했다. 2003년생인 그는 특유의 청순미로 아이돌 팬을 졸업한 이들도 다시 아이돌에 입덕하게 한다는 비주얼의 소유자. 특히 181cm의 큰 키에 얼굴이 작고 어깨가 넓어 비율이 좋은 남자 아이돌로 통한다.
보이넥스트도어 이한
지코가 설립한 코즈(KOZ)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보이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이 꼽는 비주얼 멤버다. 2004년생인 그는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닮은꼴로 언급되는 배우는 이동욱. 짙은 눈썹과 진한 쌍꺼풀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웃을 때 강조되는 애굣살과 동글동글한 콧볼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대형견 외모로 분류된다.
‘오늘도 예쁨’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가창력 ★★★☆☆ 댄스 ★★☆☆☆ 비주얼 ★★★☆☆
한 줄 평 NEW 냉미녀가 나타났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를 배출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 홍승성이 아들이자 프로듀서인 홍태화와 설립한 중소 기획사 S2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걸 그룹이다. 그중 하늘은 멤버 중 유일하게 캐스팅이 아닌 연습생 평가를 통해 선발됐다. 과거 가족들과 함께 친오빠의 축구 경기를 보러 갔다가 초청 공연을 온 걸 그룹 씨스타를 보고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해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연습생이 되기 전 연기 학원에 다니며 드라마 보조 출연 알바를 했는데, 걸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혜리의 대역을 했던 그녀는 S2엔터테인먼트에서 약 1년간 연습생으로 생활한 뒤 아이돌로 데뷔했다.
하늘은 맑고 담백한 음색으로 팀에서 리드 보컬을 맡고 있다. 댄스 라이프 실력이 안정적인 편으로 실력이 쌓인 몇 년 뒤가 기대되는 멤버로 꼽힌다. 댄스 실력 또한 준수한 편이다. 169cm의 큰 키로 팔다리가 길고 가늘어 춤선이 시원하다는 평. 이와 함께 표정 연기와 무대 센스가 뛰어나 그룹 내 막내임에도 무대 장악력이 상당하다.
비주얼은 팀 내 톱이다. 동양미가 느껴지는 이목구비와 하얀 피부 톤으로 차가운 냉미녀의 계보를 잇는 걸 그룹 멤버로 통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여우상으로 불리며, 닮은꼴로는 걸 그룹 ITZY(있지) 멤버 예지,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언급된다. 하늘은 그룹 내 유일한 토종 한국인으로,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레전드 걸그룹 센터
1세대 대표 핑클 이효리
1998년 핑클로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아이돌 전성시대를 연 주역 이효리.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걸 그룹계의 레전드가 됐다. 아이돌 출신의 솔로 가수 활동에 대한 편견을 깨고, 여성의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
2세대 대표 소녀시대 윤아
SM엔터테인먼트 걸 그룹 소녀시대의 센터. 초등학교 6학년 공개 오디션에서 상위권 점수를 얻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전형적인 미인상에 큰 키와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인 윤아는 자타 공인 모두가 인정하는 걸 그룹 센터의 정석이라 불린다. 현재는 배우로서도 역량을 펼치고 있다.
3세대 대표 블랙핑크 제니
무대 장인, 천생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끼가 많은 제니는 데뷔 전부터 YG의 비밀 병기 연습생으로 언급된 걸 그룹 블랙핑크 멤버다. 싱글 1집 <SOLO>를 발매하며 블랙핑크 멤버 중 첫 번째로 솔로로 데뷔했다. 현재는 샤넬, 자크뮈스의 뮤즈로 활약 중이며 공항 패션은 물론 일상 패션, 휴대전화 케이스, 그립톡 등 사소한 소모품까지 화제가 되는 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2023년 11월엔 YG에서 독립해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해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4세대 대표 아이브 장원영
확신의 센터상이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걸 그룹 아이브로 재데뷔했다.
인형처럼 화려한 외모에 모델 같은 비율과 긴 다리가 특징.
장원영의 긍정적인 태도 또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원영적 사고’ 밈과 “완전 럭키비키잖아”라는 유행어가 탄생했다.
‘모태 아이돌’
유니스 임서원
가창력 ★★★★★ 댄스 ★★★☆☆ 비주얼 ★★★☆☆
한 줄 평 과즙미 넘치는 복숭아상
임서원은 걸 그룹 유니스의 대표 비주얼 멤버이자 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멤버로 꼽힌다. 큰 쌍꺼풀에 앙증맞은 코와 도톰한 입술이 작은 얼굴에 가득 차 있다는 평.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복숭아상으로 불리는 임서원은 10~20대가 가장 선호하는 비주얼로 통한다.
특히 무대에서 표정을 잘 지어 천생 아이돌스럽다는 평을 받는다. 상큼한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표정으로, 경험이 쌓일수록 무대에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멤버로 꼽힌다.
임서원은 어려서부터 걸 그룹의 끼를 지닌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어릴 적 가족 모임에서 춤을 추는 그녀를 보고 가족들이 버스킹에 나가보라고 권유했고, 이를 계기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됐다고. 또 2020년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2> 초등부에 참가해 가창력과 톡톡 튀는 음색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당시 초등부 팀 미션곡 ‘하니하니’로 인기를 얻었고, 온라인상에서는 “만약 탈락해도 임서원은 아이돌 센터감”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 지난 3월 유니스로 데뷔한 임서원의 나이는 13살. SBS 걸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의 심사 위원이었던 윤하는 “앞으로 성숙해질수록 노래에 대한 이해도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6세대 걸 그룹을 부탁해
‘테디 걸 그룹’ 미야오 엘라 그로스
오래전부터 아역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인형 같은 비주얼로 인지도를 쌓아온 엘라 그로스(15세)가 테디 걸 그룹 미야오로 데뷔한다. 미야오는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걸 그룹이다. 미국 출생인 엘라 그로스의 데뷔 트레일러 영상은 5일 만에 165만 뷰 조회 수를 기록하며 미야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확신의 센터상’ 이즈나 방지민
Mnet 걸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걸 그룹 이즈나의 센터 방지민은 뚜렷한 이목구비, 흰 피부, 172cm의 큰 키와 우월한 비율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아역 배우 출신다운 뛰어난 표정 연기로 프로듀서들에게 “예쁘다”,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탄탄한 댄스 실력에 섬세한 표현력과 강약 조절, 시선을 집중시키는 눈빛과 표정으로 무대를 장악해 앞날이 기대되는 걸 그룹 멤버로 거론된다.
기획 : 하은정 기자 | 취재 : 유재이(프리랜서) | 사진 : 아일릿·베이비몬스터·키스오브라이프·유니스 공식 인스타그램, 윤아 인스타그램, 안테나·스타쉽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더블랙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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