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폐막…‘모두가 함께 빛나는 우주’
[KBS 창원] [앵커]
일주일 동안 경남을 뜨겁게 달궜던 105회 전국 체전이 어제(17일) 막을 내렸습니다.
경남 선수단은 안방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며 종합 순위 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의 꿈을 안고 체전 기간 경남을 환하게 밝혔던 성화.
작은 등불로 옮겨져 내년도 개최 도시인 부산으로 전해졌고, 마침내 체전의 끝을 알렸습니다.
일주일 동안 49개 종목 선수 2만 9천여 명은 울고 웃으며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뜨거운 여정의 마지막은 '모두가 함께 빛나는 우주'를 주제로 한 폐막식이 장식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7일간의 열전이 이곳 경상남도 김해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경남 선수단은 마지막 날까지 메달 사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핸드볼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인 리그 1위, 숙적 SK슈가글라이더즈를 만났습니다.
석 점을 뒤진 채 후반을 맞았지만 연이은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사상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김아영/여자 핸드볼 경남 대표 : "(경기 전) 결승은 다 처음 올라가는 것이어서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후회 없게 경기하고 나오자고, (올 시즌도) 더 똘똘 뭉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했던 경남 선수단은 롤러와 사격, 역도에서 각종 신기록 17개를 써냈습니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순위 2위를 일궈냈습니다.
2010년 진주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또 한 번 써냈습니다.
이번 체전은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서 경기가 열려, 어디서나 체전을 즐길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하프마라톤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선수가 승용차에 치인 사고는 최악의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전국체전의 뜨거웠던 열기는 오는 25일부터 엿새 동안 경남에서 열리는 44회 전국 장애인체전이 다시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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