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이형 연락에 한 걸음…전 직장 동료들이 기뻐하니 기분 좋네요”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10. 18.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 경기가 열린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 클럽 하우스.

스코어 카드 접수처 앞에 마련된 선수·캐디 라운지에 눈에 띄는 전 프로 골퍼가 있었다.

더 채리티 클래식의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은 출전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PGA 투어·DP월드투어 누볐던 전 프로 골퍼 박효원
프로 골퍼에서 직장인으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효원. 민수용 골프 전문 사진 작가
17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 경기가 열린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 클럽 하우스. 스코어 카드 접수처 앞에 마련된 선수·캐디 라운지에 눈에 띄는 전 프로 골퍼가 있었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에서 활약했던 박효원이다.

2022년까지 프로 골퍼로 활약했던 박효원은 지난해 3월부터 직장인으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박효원은 “프로 골퍼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해부터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전 직장과도 같은 KPGA 투어에 오랜 만에 방문했는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함께 필드를 누볐던 동료들을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더 채리티 클래식의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은 출전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건 선수·캐디 라운지에 마련된 박승철 미니 헤어스투디오다.

박효원은 “이번 대회 홍보대사와도 같은 박상현의 연락을 받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매주 대회에 출전하느라 바쁜 선수들을 조금이나마 돕게 돼 기쁘다. 토요일까지 운영하는 만큼 그동안 머리를 자르지 못했던 선수들이 모두 다녀가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승철 미니 헤어스투디오에서 특별 서비스를 받은 함정우와 이정환 등 선수들은 엄청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연이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머리를 자르지 못했는데 첫날 경기가 끝난 뒤 다듬었다. 선수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에 엄청난 감동을 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모두의 채티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주최사, 선수, 갤러리 등이 함께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더채리티클래식이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가운데 동아쏘시오그룹은 10억원을 따로 기부하기로 했다. 선수들과 갤러리들도 기부에 동참한다. 선수들은 획득 상금의 10%를 기부해 나눔에 함께하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는 기부 프로그램인 ‘채리티 갤러리’가 진행된다. 대회가 열리는 설해원도 1억원을 양양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박승철 헤어스투디오도 이번 대회 주최사, 선수, 갤러리와 함꼐 좋은 일에 동참한다. 박효원은 “이번 대회 기간에 적립된 기부금이 소아환우 치료 등에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양양 임정우 기자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 클럽 하우스에 마련된 박승철 미니 스투디오에서 머리를 자르고 있는 김영수와 이동민. KPGA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