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3분기 실적 부진 불가피”…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0. 18.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1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유럽연합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와 블루오벌(BOSK) 공장 가동에 따른 수요 회복이 긍정적"이라며 "성장 속도는 기존 기대치 대비 더딜 것으로 전망되나 전방 수요 회복 시 강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사진 출처 = 에코프로]
KB증권은 1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 3분기 영업적자는 284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급감한 5561억원으로 예상했다. 양극재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3% 하락하고, 판매량은 2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판매량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건 주요 고객사 전반의 전기차향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온향 니켈·코발트·망간(NCM) 수요 회복 시기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선방하던 삼성SDI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가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과 주요 완성차업체(OEM)들의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비중 증가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실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은 지난달 말 환율 하락으로 인해 미미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156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유럽연합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와 블루오벌(BOSK) 공장 가동에 따른 수요 회복이 긍정적”이라며 “성장 속도는 기존 기대치 대비 더딜 것으로 전망되나 전방 수요 회복 시 강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