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림정 해트트릭' 북한, U-17 여자 월드컵 1차전서 멕시코에 4대 1 완승

김형열 기자 2024. 10. 18. 08: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해트트릭 작성한 최림정(11)

북한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최림정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멕시코를 4대 1로 완파했습니다.

북한 여자 U-17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 C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골 1도움을 올린 최림정의 맹활약으로 4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여자 축구 강국 북한은 2008년 초대 대회와 2016년 5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북한은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국 자격으로 이번 월드컵에 나섰습니다.

첫 경기부터 쾌승을 거둔 북한은 C조 1위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21일 케냐, 24일 잉글랜드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이번 U-17 여자 월드컵에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이날 북한은 공 점유율에서 멕시코에 40%-46%(경합 14%)로 근소하게 밀렸으나 슈팅(24-8) 및 유효슈팅(11-5)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북한은 전반 14분 최림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전반 26분에는 최림정의 패스를 받은 최일선이 추가 골을 기록했고, 8분 뒤에는 최림정이 다시 한번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북한은 전반 45분 멕시코 시틀라이 레예스에게 한 골을 내주고 전반을 3대 1로 마쳤습니다.

후반전에도 멕시코의 골문을 두드리던 북한은 후반 40분 최림정이 왼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최림정은 FIFA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POM)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일본은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일본은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