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교장 "홍범도 흉상, 내부적으로 존치 의견 많아"
한지이 2024. 10. 18. 07:38
정형균 육군사관학교장이 홍범도 흉상과 관련해 "육사 내부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존치를 시켜야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장은 어제(17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감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치 자체가 현재보다는 조금 더 선양하기 적절한 곳으로, 육사 내에서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육사는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홍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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