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이야기] 지방행정의 혁신과 변화를 반드는 앵프라맹스(inframince)

2024. 10.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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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문화의 달로 전시와 공연,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이점에서 앵프라맹스가 지방행정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방행정에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는 앵프라맹스를 접목해 작고 미세하지만 의미 있는 지방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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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충남도 환경산림국장.

10월은 문화의 달로 전시와 공연,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깊어가는 문화의 계절에 즈음해 예술의 관점으로 일선 행정을 바라보게 한다. 1917년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은 남성소변기에 '샘(Fontaine)'이란 제목을 붙여 미술전시회에 내놓았다. 뒤샹은 이를 통해 예술은 고귀한 것이라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뜨려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그는 물리적으로는 전혀 차이가 없는 변기에 제목을 다는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가미해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앵프라맹스(inframince)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차이지만 그 차이가 본질을 바꾸는 결정적 차이를 의미한다. 이는 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미세한 작은 차이가 새로운 혁신적 변화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행정에서도 세밀함과 미세한 차이가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행정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행정에서 앵프라맹스는 정책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매우 작은 변화나 차이가 행정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다. 행정현장에서 실제 성공하는 혁신은 주민의 목소리에 대한 관심과 이를 창의적으로 정책과 연결할 때 이루어진다. 이는 똑같은 행정현상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시각에서 만들어진다. 행정은 작은 요구와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기존 관행이나 고정된 행정절차를 벗어나 미세한 차이를 활용하여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중앙행정에 비해 주민과 가까이 있는 지방행정의 근원적인 변화는 일상 속의 작은 관찰과 개선으로부터 나온다.

이점에서 앵프라맹스가 지방행정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작아 무시해버리거나 경시해 대충 해버린 사소한 부분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여 전체 일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작은 차이나 미세한 변화라도 본질적인 핵심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행정의 변화는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주민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주민의 언어 뒤에 숨겨진 이면을 파악해 이를 다른 시각에서 가치를 발견해 정책화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방행정에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는 앵프라맹스를 접목해 작고 미세하지만 의미 있는 지방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야 한다. 지방행정의 전체를 바꾸어 가는 변화는 작지만 의미 있는 미세한 움직임에서 비롯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구상 충남도 환경산림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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