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해야…불발 땐 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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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야 한다며 불발 때에는 핵 개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후보를 향해)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보유해 보호막을 얻거나 일종의 동맹의 일부가 돼야 한다. 나토를 제외하고는 그만큼 효과적인 동맹을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면서 "트럼프 후보는 제 말을 듣고 '정당한 주장'이라고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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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야 한다며 불발 때에는 핵 개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승리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후보를 만난 경험을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를 향해)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보유해 보호막을 얻거나 일종의 동맹의 일부가 돼야 한다. 나토를 제외하고는 그만큼 효과적인 동맹을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면서 "트럼프 후보는 제 말을 듣고 '정당한 주장'이라고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합의로 우크라이나는 핵 방패를 잃었다. 핵무기를 유지해 온 다른 강대국은 전면전을 겪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나토 회원국 지위와 핵무기 개발 중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동맹 가입을 선택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994년 체결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언급해 자신의 주장에 힘을 더했다.
미국·러시아·영국과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라루스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체결한 해당 각서는 핵 폐기와 이전을 대가로 미국과 영국이 영토와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핵탄두 1700여 개를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70여 기, 전략핵 폭격기 40대를 보유해 미국·러시아에 이은 세계 3대 핵보유국이었다.
같은 날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협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승리 계획이 논의됐다.
다만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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