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인질 가족에 전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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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인 야흐야 신와르 사망 사실을 인질 가족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매체 채널12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를 통해 익명의 이스라엘 관료를 인용해 신와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마스는 거짓 정보에 주의하라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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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방위군 "치과 사진 검사하고 DNA 검사 진행 중"
이스라엘, 바이든 비롯 美 정부 고위 관료에게 세부 사항 전달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인 야흐야 신와르 사망 사실을 인질 가족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매체 채널12가 보도했다.
매체는 신와르가 과거 인질 6명과 함께 숨어있었다고도 전했다. 다만 이들을 하마스가 처형한 뒤 지난 8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시신을 수습해 가면서 공격 당시에 신와르 곁에 인질이 없었다는 것이다.
같은 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과 IDF가 공동 성명을 통해 "신와르로 추정되는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군경 당국은 "치과 사진 검사를 위해 경찰 의학연구소로 보내 검사받았고 현재 디옥시리보핵산(DNA)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사가 끝나면 그가 제거됐는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20년 넘게 감옥에 가뒀던 신와르 생체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매체를 통해 익명의 이스라엘 관료를 인용해 신와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마스는 거짓 정보에 주의하라는 성명을 냈다. 다만 신와르 사망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신와르 사망과 관련해 독일로 비행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에게 전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신와르의 사망 가능성을 이스라엘 관료로부터 통보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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