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민재 탓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 버려야, 이대로면 뮌헨 무너져” 美 전문가의 주장

박찬기 기자 2024. 10. 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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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근 완벽하게 괴물로 돌아온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비판 의견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17일(한국시간)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비판받고 있다. 한 전문가는 미국 스포츠 쇼에서 뮌헨이 과감한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며 “뮌헨은 최근 바이어 04 레버쿠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비겼고, 애스턴 빌라에 패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수비에서는 약점을 드러내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 의견은 과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었던 미카엘 라후드가 주장했다. 라후드는 미국 ‘CBS 스포츠’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두 선수의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좋은 조합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라후드는 “김민재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기보다 좀 더 보수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우파메카노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파메카노는 다른 수비 선수들과 더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 지금까지 수비했던 방식을 계속해서 고수한다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라후드의 주장은 어느 정도 타당한 근거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과 같이 치명적인 실책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콤파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도 아래 김민재는 자신의 강점을 더 살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실책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최근 뮌헨이 수비가 흔들리면서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원인이 김민재에게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의 호흡이 완벽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앞으로 시즌을 치러나가면서 더 다듬어 나가면 되는 부분이다.

김민재-우파메카노.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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