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양몰이 축제' 취소..."청설병 예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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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양, 염소 등의 혀가 검푸르게 변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청설병'이 유럽 곳곳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매년 열리던 '양몰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마드리드시는 오는 20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연례 '양떼 이동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마드리드에서는 양떼가 도심을 가득 채우는 '이동 목축 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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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양, 염소 등의 혀가 검푸르게 변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청설병'이 유럽 곳곳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매년 열리던 '양몰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마드리드시는 오는 20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연례 '양떼 이동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확산하는 청설병 신종 변이가 마드리드 지역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 관계자는 "가축의 밀집과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며 행사를 취소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매년 마드리드에서는 양떼가 도심을 가득 채우는 '이동 목축 축제'가 열립니다.
이는 과거 목동들이 동절기가 되면 스페인 북부에서 따뜻한 남쪽 초원으로 양떼를 몰던 전통에서 유래해, 1994년 축제의 형태로 부활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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