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노동자 관리부실 ‘도마’

조희수 2024. 10. 17. 23: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울산 지역 업체들의 노동자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물론 현대중공업과 코스트코 코리아 등 대기업도 안전관리 부실을 지적받았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와 경비대가 몸싸움을 벌입니다.

["그만, 그만!"]

노사 양측 모두 상대방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달 10일에도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와 경비대 측이 충돌하는 등 폭행 논란이 끊이지 않아 왔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의 노동자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태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치지 않고 안전한 직장 만드는 게…가장 큰 생명까지 앗아가는 직장은 저는 직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7월 코스트코 코리아 울산점에서는 직원 식당 조리실 식기세척기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3명의 노동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은 사고 원인 규명 등 별도 조치가 없었습니다.

진보당 측에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5인 미만 사업장인 울산의 한 옷 가게에서 업주가 종업원을 10여 년에 걸쳐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주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셨는데 울산 옷 가게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에 대한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대기업과 5인 미만 사업장을 가리지 않는 울산 지역 업체들의 노동자 관리부실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조희수 기자 (veryjh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