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IOC, 국내 상황에 의구심 가지고 주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우리나라 체육계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 회장은 전국체전이 열리는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와 문체부가 갈등을 빚는 원인에 대해 IOC가 체육회에 문의를 해왔다면서, IOC는 최근 국내 상황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총리실과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원 등이 전방위로 체육회를 조사하고 있는 것이 정치적 자율성을 보장한 '올림픽 헌장'을 위배했다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이기흥 회장은 또, 문체부가 권고한 스포츠 공정위원회 개선안에 대해서는 이미 구성 절차가 시작돼 변경할 수 없다면서 거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스포츠 공정위는 이 회장의 3선 연임 도전을 승인할 권한이 있어서 '셀프 심사'라는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연임 도전을 묻는 말에는 후보자가 되려면 절차를 밟으면 된다면서, 못하게 막혀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 회장 : IOC에서도, 지금 FIFA에서 자꾸 이런 예가 나오니까, FIFA에서 나오고, 또 우리 체육회 문제도 있고…. 그 사람들은 아주 면밀하게 매일매일 서치를 합니다. 그런 문의는 있었습니다, 저희한테. 왜 그러냐 요새. OC에서도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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