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회전국체전] 부산중앙고 3관왕 이끈 양홍석, 8년만에 돌아온 전국체전서 금메달

사천/서호민 2024. 10. 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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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이 자리에 나를 있게끔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양홍석은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1년 넘게 KBL 무대를 떠나 있을 거 같은데 멀리 삼천포까지 와주셔서 힘이 난다. 팬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이 자리에 나를 있게끔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 사랑을 듬뿍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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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서호민 기자] “팬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이 자리에 나를 있게끔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경남 대표 상무는 17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 대표 경희대에게 102-67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3전 전승에 경기당 평균 점수차 27.3점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에 다가선 상무는 체전 8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내년 1월 전역을 앞둔 전현우의 뒤를 이어 분대장 견장을 달게 된 양홍석은 분대장을 단지 1달 여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양홍석은 부산중앙고 시절 3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2016년 전국체전 이후 8년 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양홍석은 “분대장 단지 1달도 안 돼서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부상 없이 결승전까지 뛰어준 전우들에게 고맙다”고 전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5월 입대한 양홍석은 입대 5개월 만에 분대장을 달았다. 군 생활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냐고 묻자 “30% 정도 했는데 큰 탈 없이 재밌게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조금은 이른 시점에 분대장을 달았다고 하자 “전임 분대장인 전현우 병장이 분대장 역할을 너무 잘 해서 살짝 부담되기도 한다(웃음). 일병 동기들끼리 잘 지내고 감독, 코치님께서도 선수들과 소통을 잘해주시려고 한다. 덕분에 즐겁게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상무의 또 다른 원동력은 바로 ‘휴가’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포상휴가가 주어진다. 군인 신분인 상무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동기부여다.
양홍석은 “경기대장님께서 포상휴가를 주셨다. 여기에 더해 며칠 더 주실거라 굳게 믿고 있다(웃음). 이건 꼭 써달라. 부대장님, 경기대장님께서 동기부여를 잘 시켜주시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다. 인터뷰를 빌려 부대장님, 경기대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이 열린 삼천포에는 상무 선수들을 보러오기 위해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았다. 이에 보답하듯 선수들 역시 팬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체육관에 남아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최고의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양홍석은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1년 넘게 KBL 무대를 떠나 있을 거 같은데 멀리 삼천포까지 와주셔서 힘이 난다. 팬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이 자리에 나를 있게끔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 사랑을 듬뿍 드러냈다.

KBL D리그가 시작되면 상무 선수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상무는 D리그에 참가한 이후로 1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홍석은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좀 더 성숙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농구적으로는 약점으로 평가받던 부분을 감추되, 나의 장점은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체전 뿐만 아니라 D리그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분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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