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이변은 없었다…서울교육감은 ‘진보’
[앵커]
어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여야는 각각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지켰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기초 단체장 두 곳에서 승리했고, 서울시교육감에는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22.07%p 차로 크게 따돌렸습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누르며 보수 강세 지역임을 확인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구태 정치를 쇄신하라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제가 앞장설 거고 몸 사리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까지, 야권 내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득표율 41.08%로 당선됐고, 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선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를 꺾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또 국민들의 선택이 갖는 의미를 잘 새겨서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대,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표심은 진보 진영으로 기울었습니다.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가 득표율 50.24%로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4.31%p 차이로 앞섰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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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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