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탁구 대학부 2연패…시즌 4관왕 ‘스매시’[전국체전]

황선학 기자 2024. 10. 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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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탁구 '명가' 경기대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이재욱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17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탁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류석훈, 주현빈이 단식서 승리하고 윤창민·김기태 복식조가 경기를 마무리해 군산대(전북)를 3대0으로 일축하고 경기도 탁구선수단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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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훈, 주현빈 단식 승리 이어 윤창민·김기태 복식 마무리…군산대 3-0 제압
이재욱 감독 “최악 대진 속 팀웍으로 일군 값진 우승…선수들과 믿음의 승리”
제105회 전국체전 탁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4관왕에 오른 경기대의 이재욱 감독(오른쪽)과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대 제공

 

대학 탁구 ‘명가’ 경기대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이재욱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17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탁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류석훈, 주현빈이 단식서 승리하고 윤창민·김기태 복식조가 경기를 마무리해 군산대(전북)를 3대0으로 일축하고 경기도 탁구선수단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2년 연속 체전 정상을 차지한 경기대는 이번 시즌 지난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4연패 달성과 7월 제1회 대학탁구선수권대회 원년 우승, 대통령기대회 7연패 행진에 이어 시즌 4번째 패권을 안았다.

이날 경기대는 손쉬운 우승을 차지했으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예선전서 안동대(경북)와 접전 끝에 마지막 단식서도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숨막히는 승부 끝 3대2 진땀승을 거뒀다.

이어 8강전서 창원대(경남)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여유를 되찾은 경기대는 16일 열린 4강전서는 또다시 ‘난적’ 강원대와 4시간에 걸친 혈전 끝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차례 큰 고비를 넘긴 경기대는 결승전 첫 단식서 류석훈이 군산대 김형겸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으며, 2단식 주현빈이 권강민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경기대는 여세를 몰아 이어진 복식 경기서 윤창민·김기태가 권강민·강유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일축해 조기에 경기를 마무리짓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욱 경기대 감독은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최악의 대진이어서 정말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다. 특히 지난 13일 개인단식서 (윤)창민이가 1회전서 탈락하면서 부담도 컸었는데 단체전서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라며 “올해 열린 5개 대회 중 4개 대회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한도윤의 갑작스런 실업팀 진출로 어려운 가운데 팀을 운영했는데 선수들이 탄탄한 팀웍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줬다. 대진운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을 믿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대가 이날 2연패를 달성한 현장에는 지난 1월 결혼한 이재욱 감독의 부인 안수영씨가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으로 매일 같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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