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박진만 감독 "디아즈 파울 홈런이 가장 아쉬워"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4차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0-1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윤정빈 타구도 아쉬웠지만 더 아쉬웠던건 르윈 디아즈의 파울 타구다"라고 전했다.

이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첫 상대였다"라면서 "다음 경기는 타자들이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하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 총평

야구라는 종목은 점수를 내야 이긴다.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공이 좋았다.

Q. 구장 차이 때문에 윤정빈 홈런 타구가 잡혔다

윤정빈 타구도 아쉬웠지만 더 아쉬웠던건 르윈 디아즈의 파울 타구다. 그게 파울이 되어서 기운이 빠졌나. 점수가 안 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 순간이 제일 아쉬웠다.

Q. 불펜이 긴 이닝을 잘 막았는데

오늘 구상했던 대로, 계획했던 대로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불펜 운영 빨리하려고 준비했다.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고 완벽하게 잘 막아줬다

Q. 오스틴 딘 타석에 또 김윤수가 등판했다.

김윤수가 오스틴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 그런 상황 생기면 기용하려고 구상하고 있었다. 나가서 잘 막고 있으니 믿음이 생기고 있다.

Q. 송은범이 신민재 상대로 볼넷을 줬는데, 김윤수를 내려는 큰 그림이었나?

신민재를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내보낸 것이다. 위기가 오면 오스틴 타석에서 김윤수를 쓰려고 준비는 하고 있었다.

Q. 송은범이 막았다면?

김윤수 안 나오고 다른 선수가 나왔을 것이다. 김윤수는 위기 때에 나온다. 상황이 항상 오스틴 앞에서 걸리는데, 그 타이밍에 윤수를 내는 것이다. 만약 송은범이 막았다면 후반에 다시 (김윤수를) 기용할 계획이었다.

Q. 4차전 데니 레예스, 5차전 원태인으로 선발이 정해졌다. 나머지 투수들은?

이제는 다 불펜 쪽으로 간다. 레예스 원태인 선발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불펜에서 움직인다.

Q. 에르난데스 공략 방법은?

올 시즌 첫 상대였다. 생각보다 에르난데스가 푹 쉬고 나온 것 같다. 공이 좋더라. 상대를 해봤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준비를 타자들이 하고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