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보자” 위협 논란…“후속 조치 하겠다”
[KBS 광주] [앵커]
광주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염주실내수영장에서 불거진 신입 강사 회비 납부 논란과 폭행 의혹, 얼마 전 보도했는데요.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선임 강사들이 후임 강사들에게 위협적인 발언까지 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염주실내수영장 신입 강사들이 불공정하다고 신고한 회비 납부와 일부 선임 강사의 폭언과 폭행 논란.
KBS 보도 이후 선임 강사 측이 후임 강사들에게 한 발언이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공개됐습니다.
[수영장 선임 강사/음성변조 : "여러분들 가혹해? 어디가 가혹해? 이런 시시콜콜한 우리 이야기가 어떻게 나갔지?"]
폭언·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선임 강사는 후임 강사를 위협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정질문에서는 광주도시공사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강습 배정 등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심철의/광주시의원 : "선임 강사들이 권한을 남용해서 후임 강사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수습기간을 명분으로 금전적 부담을 전가하고 있고."]
광주도시공사는 관리감독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후속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김승남/광주도시공사 사장 : "절대 이런 것들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법적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습니다. 이런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는 여지가 없도록…."]
시정질문을 방청한 선임 강사 측은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후임 강사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후임들의 수습 기간에 급여의 10%를 회비로 걷는 것이 문제가 있는지 수영장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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