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승리한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내일은 쉰다, KS 진출이 올해 마지막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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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염 감독은 "임찬규가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오늘도 선발로 완벽한 역할을 해줬다. 에르난데스도 3.2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생각했던 시나리오대로 지키는 야구를 했다. 두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9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두 투수를 칭찬했다.
염 감독은 "물론 비가 오지 않아서 내일 경기를 하더라도 에르난데스는 쉴 것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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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0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0 승리를 거뒀고 시리즈를 1승 2패로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피말리는 승부를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염 감독은 "임찬규가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오늘도 선발로 완벽한 역할을 해줬다. 에르난데스도 3.2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생각했던 시나리오대로 지키는 야구를 했다. 두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9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두 투수를 칭찬했다.
이날 3.2이닝 동안 60구를 던진 에르난데스는 내일은 휴식을 취한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내일은 못 나온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 비 예보까지 염두에 둔 운영이었다. 염 감독은 "내일은 비가 온다지 않나. 그걸 믿고 길게 갔다. 비 예보를 생각했다"며 "만약 내일 비 예보가 없었다면 투수를 쪼개서 기용했을 것이다. 엔스를 먼저 올린 뒤 에르난데스를 기용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물론 비가 오지 않아서 내일 경기를 하더라도 에르난데스는 쉴 것이다"고 웃었다.
비로 4차전이 연기된다면 하루 휴식 후 다시 등판한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에게는 미안하지만 현재로서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비로 하루 쉬면 또 나올 수 있다"며 "물론 몸상태를 체크하고 기용할 것이다. 선수 본인과 트레이닝 파트에도 확인하고 기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단 1.08.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확실하게 성장한 것 같다. 2년 연속 10승을 하면서 피칭 디자인,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하는지 등이 확실히 생겼다. 내년 시즌이 더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완벽한 피칭을 했지만 타선은 문제였다. 염 감독은 "타선이 초반 찬스를 못살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피말리는 승부가 됐다. 3차전에 못친 것을 4차전에 꼭 쳐줬으면 한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분위기는 어쨌든 반전을 시켰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을 것이다. 4차전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더 집중하는 4차전이 될 것이다"고 4차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올해 마지막 바람은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이다"며 "그렇게 한국시리즈에 간다면 한국시리즈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 팬들과 한 약속이 있다. 왕조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물론 한국시리즈에서도 이기려고 하겠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이 일단 목표다.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사진=염경엽)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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