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국정감사에서도 질타
[KBS 광주] [앵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국감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을 시 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한 광주교육감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와 전남, 전북과 제주까지 호남권 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정감사.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문제였습니다.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 과정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해당 직원에 대해 1년 이상 징계조치가 없었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고민정/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해당 공무원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즉각적으로 처리하셨어야 되는데 무보직으로 인사를 하셨다고 하지만 결국은 1년이 지난 이번에 저희가 국감하기 바로 직전에서야 정직 1개월을 처분하셨어요."]
[이정선/광주시교육감 : "경찰에서 9월 25일 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했고 그 의견에 따라 30일 이내에 인사위원회를 열게 되어 있고요.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해서 정직 1개월을 처분을 했습니다."]
전남도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관람객 산정이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김문수/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버스가 2천 대 왔으니까 한 차당 40명 정도 한다 하더라도 8만 명이고 승용차(를) 더 보태도 이게 40만 명 되기에는 너무 수치가 안 나오는데 너무 과대하게 수치를 부풀린 거 아니냐."]
[김대중/전남도교육감 : "점검을 해보니까 오히려 여러 가지 관람객 수를 체크한 그런 것들을 활용해 보면 오히려 69만 명 정도가 왔다 하는 데이터도 저희들이 얻었습니다."]
내년 3월 도입이 예고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전국 시도 교육청 부담예산이 향후 4년간 최대 6조 6천억에 이를 것이라는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가 공유된 가운데 시도 교육감들은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신중한 입장과 함께 재정부담 완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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