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판서 압수한 3억, 빼돌린 경찰 구속…"도망 염려"

김효정 기자 2024. 10. 17.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사 중 압수한 현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 횡령, 절도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 소속 정모 경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최근 경찰관이 수사 중 압수한 금품을 빼돌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사 중 압수한 현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 횡령, 절도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 소속 정모 경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정씨는 불법 도박장 등에서 압수한 현금 3억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압수물 현황을 살피던 중 금액이 맞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추적한 끝에 정 씨를 지난 14일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다. 정씨는 체포 이후 직위해제됐다.

한편 최근 경찰관이 수사 중 압수한 금품을 빼돌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용산서 형사과 소속인 A씨는 압수한 금품 수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경찰서를 상대로 압수물 관리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