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는 장애 없어요…‘장애인 미술 아트페어’
[KBS 대구] [앵커]
장애인들의 예술 작품이 대구아트웨이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 등이 선보이고 있는데 수준 높은 작품이 적지 않아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신마비 장애를 가진 송진현 작가는 붓을 입에 물고 화폭을 메웁니다.
최근에는 장애인 아트페어 출품을 위해 하루 2시간씩 창작열을 쏟았습니다.
[송진현/작가 : "일반(비장애)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이 되고 난 다음에 장애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줌으로 해서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식으로 마음들을 먹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혼신을 다해 완성한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아트 노마드 아트페어' 행사에는 전국의 장애 예술인 35명이 참가했습니다.
회화와 소조, 패션, 생활 소품 등 1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합니다.
[양주희/관람객 : "장애인이라고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되게 예쁜 작품들이 많아서 구경했을 때 넋놓고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장애 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에 따라 공공기관들의 관심도 적지 않습니다.
[김민정/사회적기업 '스페셜 아트' 대표 : "장애 예술인분들에게 판매의 기회를 주고 판매 수익금을 100% 창작자들에게 지원해 지속적이고 더 좋은 창작물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꽃피워낸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은 19일까지 범어역 지하도에 있는 대구 아트웨이에서 새 주인을 기다립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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