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불펜' 삼성 김윤수, 공 1개로 오스틴 또 잡았다...천적이 따로 없네

정태화 2024. 10. 17.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젠 '오스틴 딘(LG 트윈스) 킬러'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윤수(24)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오스틴을 상대로 '표적 등판'해 위기를 막아냈다.

김윤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PO 3차전 0-1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기 탈출 김윤수
이젠 '오스틴 딘(LG 트윈스) 킬러'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윤수(24)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오스틴을 상대로 '표적 등판'해 위기를 막아냈다.

김윤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PO 3차전 0-1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는 초구 시속 154㎞ 직구를 던졌고, 오스틴이 반응했다.

빗맞은 타구는 우측으로 떴고, 삼성 우익수 윤정빈이 잡아냈다.

김윤수는 올가을 오스틴을 잡는 '원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PO 1차전 7-4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시속 150㎞대 강속구로 오스틴을 삼구삼진 처리하며 팀을 구했다.

그리고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PO 2차전 6-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 오스틴 타석 때 마운드에 올라 공 3개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LG 오스틴
김윤수는 하루를 쉬고 치른 PO 3차전 최대 위기에서도 오스틴을 침묵시켰고, 삼성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 속에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임무를 마친 김윤수는 6회에 공을 이상민에게 넘겼다.

김윤수는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2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85로 맹활약했으나 시즌 중반 전역한 뒤 1군 무대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제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컸다.

당초 삼성은 김윤수의 PO 엔트리 승선을 놓고 고심했지만, 시속 150㎞대 빠른 직구를 높게 평가해 오스틴, 박동원 등 우타자를 상대하는 '원포인트 불펜' 역할을 맡겼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