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 케이뱅크, 수요예측 부진

이보라 기자 2024. 10. 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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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보다 수익성 낮고 희망 몸값 높아
21~22일 일반청약…30일 코스피 상장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상장 이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보라 기자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카카오뱅크와 비교해 몸값이 고평가됐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많은 기관들이 공모가 희망밴드의 하단에 못 미치는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공모주 규모는 총 8200만주고 희망공모가는 주당 9500원~1만2000원이다. 희망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액은 9840억원, 기업가치는 약 5조3000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가 IPO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은 기관투자자들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탓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몸값 5조원을 두고 고평가 논란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케이뱅크는 피어그룹인 카카오뱅크보다 수익성은 낮은 데 반해 희망하는 몸값은 높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카카오뱅크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반면 케이뱅크의 희망 몸값은 주가순자산비율(PBR) 2.56배로 카카오뱅크(1.62배)보다 높다.

케이뱅크는 18일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30일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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