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에’·‘호우 중에’…민형배·강선영 골프 구설수
[앵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잇따라 골프를 치다 지도부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은 국감 기간은 아니지만 군 골프장에서 빚어진 소동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돌입 하루 전인 지난 6일.
광주 광산을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전남 나주의 한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이날 골프 회동에는 대기업 임원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1주일 뒤 민 의원은 지인들과 광주의 한 골프장을 찾았고, 이번 주말에도 골프 회동을 추진했다 논란이 되자 급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감사에 재보궐선거로 당 지도부가 총력을 쏟을 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민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민 의원은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당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성찰과 정진의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장성 출신인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도 골프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21일 경기 이천의 한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호우로 경기가 중단됐는데 이를 놓고 골프장 측과 실랑이가 벌어진 걸 한 언론이 보도한 겁니다.
강 의원은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군 골프장을 찾은 것이고 골프장의 일방적인 경기 중단 통보 행위에 질의한 것도 국정감사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강선영/국민의힘 의원/어제/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 : "저희 의원실을 대상으로 언론을 통한 음해 행위를 하는, 감사에 대한 피감기관의 조직적 저항으로 생각됩니다."]
육군본부는 해당 언론 보도의 경위 등 사실관계를 따져 보고 문제가 있으면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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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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