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웅도 저력’ 빛났다…‘롱런’ 기틀 마련 [전국체전]

황선학 기자 2024. 10.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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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정상 수성의 고비였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 롱런의 기틀을 다졌다.

경기도는 17일 열전 7일을 마감하고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서 금메달 141개(은 108, 동 170개)를 비롯한 총 메달(419대개)과 득점(6만5천817점) 모두 개최지 경남(금68 은63 동124·5만5천56점)과 서울시(금107 은95 동118·5만3천719점)에 크게 앞선 3년 연속 '퍼펙트 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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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연패 유도·8연패 펜싱 등 10개 ‘효자 종목’ 우승 등 23종목 입상
3년 연속 메달·득점 압도적 1위…하키 성남시청·탁구 경기대 정상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시상식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의 이원성 단장과 김택수 총감독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있다. 홍기웅기자

 

경기도가 정상 수성의 고비였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 롱런의 기틀을 다졌다.

경기도는 17일 열전 7일을 마감하고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서 금메달 141개(은 108, 동 170개)를 비롯한 총 메달(419대개)과 득점(6만5천817점) 모두 개최지 경남(금68 은63 동124·5만5천56점)과 서울시(금107 은95 동118·5만3천719점)에 크게 앞선 3년 연속 ‘퍼펙트 우승’을 이뤘다. 당분간 독주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개최지 프리미엄을 앞세워 대회 5일째까지 선두를 달린 경남과 ‘영원한 맞수’ 서울시를 크게 따돌리고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통적인 ‘효자 종목’들의 선전이 있었다.

최강 전력을 유지하며 24연패 신화를 일궈낸 유도를 비롯, 막판 뒤집기쇼를 연출하며 8연패를 이룬 펜싱과 역대 최고득점을 기록한 근대5종, 극적으로 우승한 볼링, 테니스 등 효자 종목들이 나란히 3연패를 달성했다.

여기에 12년 만에 종목 정상에 오른 축구와 7년 만의 우승을 일군 레슬링, 6년 만에 패권을 안은 검도와 체조,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핀수영 등이 종합 우승 3연패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육상, 소프트테니스, 씨름, 태권도, 택견, 하키, 자전거, 골프 등 2위 종목과 수영, 역도, 배구, 궁도, 핸드볼 등도 3위에 입상하며 나름 선전했다.

다만 유일한 0점 종목인 댄스스포츠를 비롯, 12위의 철인3종, 11위 당구, 우슈, 9위에 그친 세팍타크로, 8위의 사격, 산악, 7위 요트 등 부진종목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최종일 경기서 경기도는 하키 남일반 성남시청이 결승서 인천시체육회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 쾌거를 이뤘고, 탁구 남대부 단체전 결승서 경기대는 군산대를 3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수영 여고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김보민(하남 감일고)은 4분51초15로 우승해 13일 계영 800m와 15일 개인혼영 200m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고부 63㎏급 이주환(경기체고), 130㎏급 김민석(수원시청)도 나란히 우승했으며, 자전거 메디슨경기 남고부 30㎞ 김은기(부천고)·송민성(의정부공고)과 남자 일반부 40㎞ 박상훈(연천군청)·장훈(의정부시청)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 밖에 농구 남일반 경희대, 야구소프트볼 여고부 일산국제컨벤션고, 하키 여일반 평택시청,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는 준우승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을 갖고 열전 7일 석별의 정을 나눈 각 시·도 선수단은 내년 부산광역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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