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이닝 완벽히 틀어막은 ‘준PO의 영웅’ 임찬규와 에르난데스, 또 LG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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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 빛났다.
LG 트윈스는 10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내일이 없는 상황에 몰린 LG는 필승 카드인 '준플레이오프 MVP'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의 영웅인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9이닝을 무실점으로 함께 틀어막으며 벼랑 끝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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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 빛났다.
LG 트윈스는 10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0 승리를 거뒀고 시리즈를 1승 2패로 만들었다.
원정 1,2차전에서 모두 패한 LG는 벼랑 끝에 몰린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내일이 없는 상황에 몰린 LG는 필승 카드인 '준플레이오프 MVP'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선발등판해 11.1이닝을 2자책으로 막아내며 2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사상 첫 5위의 와일드카드 업셋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탄 KT를 LG가 제압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임찬규의 호투 덕분이었다.
이날 벼랑 끝 3차전에 선발등판한 임찬규는 5.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승리를 따냈다.
시작부터 강력했다. 임찬규는 1회를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도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초 2사 후 9번타자 류지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4회 2사 후 박병호에게 안타를 내줘 1,3루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고 5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을 뿐이었다.
6회 1사까지 5.1이닝 동안 마운드를 책임진 임찬규는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킨 것은 4회 단 한 번 뿐. 비록 6이닝 이상의 긴 이닝을 투구하지는 못했지만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거의 완벽했다.
이날도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찬규의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8이 됐다. 올가을의 압도적인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임찬규가 5.1이닝을 완벽히 책임진 LG는 나머지 3.2이닝을 에르난데스가 틀어막았다. 6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에르난데스는 3.2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7회초 2사 후 우익수 홍창기가 다이빙캐치에 실패하며 김영웅에게 3루타를 내줬지만 이재현을 뜬공처리했고 8회 김지찬에게 내야안타, 윤정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디아즈를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개근'하며 7.1이닝 무실점, 1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는 임찬규였지만 임찬규 본인도 염경엽 감독도 "마음 속의 MVP는 에르난데스"라고 입을 모을 정도의 맹활약이었다.
LG 타선은 이날도 단 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의 영웅인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9이닝을 무실점으로 함께 틀어막으며 벼랑 끝 첫 승리를 거뒀다.(사진=위부터 임찬규, 에르난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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