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3억 횡령' 경찰관 결국 구속…"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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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중에 확보한 압수물 3억 원가량을 빼돌린 경찰관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 횡령, 절도 혐의를 받는 정 모 경사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경사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에 소속돼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도박장 등에서 압수한 현금 3억 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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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수사 중에 확보한 압수물 3억 원가량을 빼돌린 경찰관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 횡령, 절도 혐의를 받는 정 모 경사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경사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에 소속돼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도박장 등에서 압수한 현금 3억 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정 경사는 지난 7월 범죄예방대응과로 보직을 옮긴 뒤에도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현황을 살피던 중 금액이 맞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추적한 끝에 정 경사를 지난 14일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다.
한편 최근 경찰관이 수사 중 압수한 금품 수억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전날에는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금품 수억 원을 횡령했다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전국 경찰서를 상대로 압수물 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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