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왕 오스틴 맞아?' 김윤수가 또 이겼다, '154㎞ 쾅' 삼진→땅볼 이어 이번엔 뜬공-'잔루만 7개' [PO3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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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왕 오스틴 딘(31·LG 트윈스)가 가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김윤수(25·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 팀이 0-1로 뒤진 5회말 2사 1,2루에 구원 등판해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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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25·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 팀이 0-1로 뒤진 5회말 2사 1,2루에 구원 등판해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차전 홈런 3방으로 일찌감치 7-1로 크게 앞서갔지만 7-4로 추격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삼성이 내세운 카드는 김윤수였다.
김윤수는 올 시즌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한 LG의 강타자 오스틴과 맞아 초구부터 직구를 뿌리며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2구 커브에 이어 3구 전광판에 155㎞가 찍힌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고 포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윤수는 "삼진이 되는 걸 보고 '내 공이 진짜 좋구나' 느꼈다. '자신감을 갖고 계속 이렇게 투구하면 팀 승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차전에도 중요한 상황에서 김윤수가 투입됐다. 7회초 원태인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삼성은 오스틴의 타석에서 다시 김윤수를 올렸다. 김윤수는 시속 155㎞ 패스트볼로 단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투구를 마쳤다.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서 송은범이 등판했으나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2사 1,2루가 됐다. 선발 황동재를 3이닝 만에 내리며 총력적은 예고한 삼성은 추가 실점은 무조건 막아내야 했다. 결국 김윤수를 택했고 이번에도 오스틴을 상대했다.
앞서 초구 직구를 번번이 놓쳤던 오스틴은 과감히 초구를 노렸으나 높게 제구된 시속 154㎞ 패스트볼에 타구가 먹혔다. 우익수 윤정빈이 편안히 잡아내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번 시리즈 오스틴을 3타수 무안타로 잡아내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김윤수는 삼성이 가장 믿을 만한 불펜 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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