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배기량차 관세 인상 검토 중"...EU 전기차 관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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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입 고배기량 자동차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CCTV 모회사 중앙방송총국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지난 6월 "중국이 고배기량 수입차 관세율 인상 절차를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상하면 BMW와 벤츠 등 유럽 브랜드가 가장 먼저 타격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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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입 고배기량 자동차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든 요소를 고려한 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배기량 내연기관차는 가솔린과 디젤 등을 연료로 하는 엔진 배기량 2천500cc 이상의 자동차입니다.
CCTV 모회사 중앙방송총국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지난 6월 "중국이 고배기량 수입차 관세율 인상 절차를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상하면 BMW와 벤츠 등 유럽 브랜드가 가장 먼저 타격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유럽연합, EU가 지난 4일 27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관세안을 통과시킨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EU는 중국과 협상은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협상이 타결되면 확정관세 부과가 중단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타결이 무산될 경우 EU와 중국 간 무역분쟁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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