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 檢 지휘 받아 유의미한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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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 관련 "검찰 지휘를 받아서 유의미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건 의미있는 게 뭔가 있다는 것"이라며 "부실 상장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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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피해 양산 우려…예의주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 관련 "검찰 지휘를 받아서 유의미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혹에 실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의미한 단서가 나왔는지' 확인하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파두는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매출액이 급감해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파두가 지난해 11월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이었다. 시총 1조원대 IPO 대어의 매출이 3억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실적 공시 직후 주가는 급락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올해 3월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공동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건 의미있는 게 뭔가 있다는 것"이라며 "부실 상장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대 포장 상장은 또 다른 개인 피해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금감원에서 예의주시해서 봐야 된다"며 "건전한 상장 문화가 지속되도록 금감원장이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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