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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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국민 7명 중 1명은 '가능한 전투에 참전하겠다'고 응답했다.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은 절반에 달해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국가 위기 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15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1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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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48.2%로,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난 가겠다’는 응답은 27.3%, ‘외국으로 가겠다’는 응답은 3.2%로 과거와 큰 변화는 없었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대한 질문에 ‘불안정한 편이다’ 응답은 38.9%, ‘매우 불안정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7%였다. 국민의 41.6%가 안보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우 안정적(2%)’과 ‘안정적인 편(26.7%)’ 등 긍정 평가는 28.7%로 2022년(38.4%)보다 9.8% 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보유를 선언하고, 남북한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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