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 안겨준 기적 같은 삶 모두에게”
서울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씨(사진)가 서울디딤돌소득 라디오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에 ‘흑수저’ 요리사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김씨는 서울 도봉구에서 한식 요릿집을 운영하며 이모와 오마카세(맡김 차림)의 합성어인 이모카세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수저 여성 요리사 중 유일하게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김씨는 방송에서 어려웠던 가정사를 소개하며 생계를 위해 만들어 팔았던 국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씨는 디딤돌소득 캠페인에서도 “국수가 안겨준 기적 같은 삶이 디딤돌소득 대상자들에게 일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서울시가 앞으로도 기적을 만드는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김씨가 디딤돌소득이 예전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하고 라디오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 가구에 매월 일정액(1인 가구 기준 최대 98만원)을 최대 3년간 지급하는 서울형 소득보장 정책실험이다.
김씨가 참여한 캠페인은 오는 23일 CBS 등 라디오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김씨가 라디오 캠페인 녹음 현장 및 참여 소감을 담은 메이킹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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