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주 앞두고…바이든, 학자금 대출 6조원 추가 탕감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6조원 규모의 추가 학자금 탕감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공공부문 근로자에 대한 학자금 대출 탕감'(PSLF) 프로그램을 통해 6만명 넘는 대출자의 학자금 45억 달러(약 6조2천억 원)를 추가로 탕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의 다양한 조치를 통해 지금까지 학자금 부채를 탕감받은 대출자는 총 500만 명이며 규모로는 1천750억 달러(약 239조9천억 원)라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학자금 대출 탕감은 임기 초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정책입니다.

공화당은 이 사업이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며, 대학 교육을 받은 대출자에게만 혜택을 주고 다른 대출자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공정한 조치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학자금 대출 시스템을 고치고 고등 교육이 기회의 장벽이 아닌 중산층으로 가는 표가 되도록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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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