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공동기자회견④] 강원도체육회 양희구 회장 "시도체육회 노력으로 메달 획득…참관단 참여는 당연“

정형근 기자, 배정호 기자 2024. 10. 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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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체육회장님들은 1년에 몇억씩 쓰면서 선수한테 투자한다. 사비를 들여 선수들을 키우기도 한다. 자신들이 투자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데, 어떤 시도 회장님들이 올림픽에 가질 않는다고 하겠는가."

양희구 회장은 "민선체제가 5년이 되어간다. 시도 체육회장님들은 일 년에 몇억씩 쓰면서 선수한테 투자한다. 사비를 들여 선수들을 키워 메달을 획득했고, 그게 지방체육회의 역할이기도 하다. 자신들이 투자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데, 어떤 시도 회장님들이 올림픽에 가질 않는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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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해, 정형근, 배정호 기자] “시도 체육회장님들은 1년에 몇억씩 쓰면서 선수한테 투자한다. 사비를 들여 선수들을 키우기도 한다. 자신들이 투자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데, 어떤 시도 회장님들이 올림픽에 가질 않는다고 하겠는가.”

대한체육회와 17개 시도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는 17일 경남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체육계 미래지향적 관계구축을 위한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장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약 25분간 이기흥 회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시도체육회장들의 발언들이 이어졌다. 양희구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지적한 ‘파리올림픽 참관단 인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희구 회장은 "민선체제가 5년이 되어간다. 시도 체육회장님들은 일 년에 몇억씩 쓰면서 선수한테 투자한다. 사비를 들여 선수들을 키워 메달을 획득했고, 그게 지방체육회의 역할이기도 하다. 자신들이 투자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데, 어떤 시도 회장님들이 올림픽에 가질 않는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생활체육 기금을 직접 지자체로 집행하겠다는 계획도 현실과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양희구 회장은 "생활체육 기금을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지자체로 직접 예산을 교부한다고 하는데 이건 10년 전에 이미 실패한 것이다. 이미 실패한 정책을 왜 다시 시도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 말미에는 일부 체육인들의 문제를 전체 체육인의 문제로 비판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일부 경기 단체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정확하게 법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면 된다. 특정 단체가 잘못이 있다면 구속하고, 확실하게 해야 하는 데 몇 가지 종목이 잘못됐다고 전국의 체육인을 매도해서 잘못했다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강원도체육회 양희구 회장

다음은 강원도체육회 양희구 회장의 기자회견 전문

“문체부에서 체육 종목단체와 체육인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만든 것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말씀 드린다. 민선 체제가 5년째다. 파리 올림픽 때는 순수한 시도체육회장들이 선수들을 키워서 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시도체육회에서 노력해서 메달을 가져왔다. 선수들이 올림픽에 가 있는데, 어느 시도와 시군 회장님이 가고 싶지 않겠나. 참관단으로 다녀온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체육인을 싸잡아서 얘기하는 건 부적절한 발언이다. 시도체육회장님들 1년에 몇억씩 쓰면서 선수들 길러낸다.”

“민선 체제에 들어오면서 하나도 의지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다. 관에서 도움을 줘야 진짜 민선 체제로 갈 수 있다. 혹시 매도되더라도 어떤 경기단체, 특정 단체가 잘못이 있다면 구속 하고,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몇 가지 종목이 잘못됐다고 전국의 체육인을 매도해서 잘못했다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문체부에서는 생활체육 기금을 지자체에 직접 교부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즉흥적으로, 십몇 년 전에 실패한 것을 다시 시도하는 것도 체육인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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