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대화 시작에 의미···의료계 참여 촉구"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정부가 의료계를 향해 현재 진행 중인 의료개혁을 위한 각종 논의체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지난주 열린 의료개혁 토론회처럼 별도의 형식으로 논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먼저 중대본 회의 구체적인 내용부터 정리해 볼까요?
정유림 기자>
네, 정부가 의료계를 향해 거듭 대화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0일 열린 정부와 서울의대 비대위 간 의료개혁 토론회를 언급하면서, 대화를 일단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 이어져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는데요.
지난주 열린 토론회처럼 별도의 형식을 제안해주면 언제라도 대화에 임하겠다면서, 의료계가 거부한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18일까지 전문가 위원 추천을 받고 있는 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위원 추천을 다시 요청했는데요.
전문가 추천권의 과반수를 의사단체에 줄 것이고, 논의과정에서도 직종의 특수성과 이해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규홍 / 중대본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각계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도출되는 수급추계 결과는 인력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만큼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관련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 신청도 독려했는데요.
이 사업에 대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에 집중하고, 전공의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수련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하면서, 일각의 우려처럼 전공의 자리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대환 앵커>
8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여전히 응급실 의사 충원이 요원한 가운데 겨울철을 맞아 한 차례 또 고비가 올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 기자, 이에 대해 정부가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요?
정유림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추석은 잘 넘겼지만,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대통령실은 겨울철 환자 증가에 대응해 호흡기나 심뇌혈관, 감염병 등에 대한 비상대책을 정부가 별도 준비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상진료 체계는 고난도 중증 전문진료로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고, 응급실 체계를 최선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의대 입학 정원과 관련해서도 내년도 조정은 불가능하지만, 2026학년도 정원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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