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현장] '잘 던졌다!' 삼성 황동재, 3이닝 무실점 역투…역할 다한 영건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을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한 삼성 선발 황동재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황동재가 역할을 다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 구장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황동재가 삼성의 선발로 출전했다. 삼성은 3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졌다. 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도 3개나 뽑아냈다.

삼성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고민을 안고 있다. 정규시즌 중 에이스 역할을 한 코너 시볼드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볼드는 현재 미국에서 재활 중이다. 삼성은 PO 1차전, 2차전에 각각 데니 레예스, 원태인을 투입해 승리를 가져왔지만 3차전 선발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박진만 감독의 선택은 영건 황동재였다. 대구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삼성을 응원해온 황동재다. 자신이 응원하던 팀이,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한 순간에 힘을 아끼지 않으며 역투를 펼쳤다. 덕분에 삼성은 불펜 싸움을 가져가며 타격전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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