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지막 보루! PS 히어로 임찬규, 무실점 역투로 또 펄펄 날았다 [MK PO3]
LG 트윈스의 마지막 보루, PS 히어로 임찬규가 또 한 번 빛났다.
임찬규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채로 마운드서 내려왔다.
시리즈 전적 2패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임찬규의 ‘빅게임 피처’의 본능은 꿈틀거렸다. 임찬규는 1~2차전 연속 10득점으로 폭발했던 삼성 타선을 맞아 홈에서 능수능란한 투구를 펼쳐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리고 가을야구에서도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5차전 도합 11.1이닝 동안 단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내주면서 3실점(2자책)만을 했다. 2경기 평균자책 1.59의 역투를 펼쳐 준PO 2승을 수확한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기자단 67표 투표 가운데 34표 득표율 50.7%)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LG가 시리즈 1차전을 내준 직후인 6일 준PO 2차전서는 5.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 역투를 펼쳐 LG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어 LG가 이후 준PO 2~3차전을 내리 잡은 이후 4차전서 연장 끝내기 충격 패배를 당하자 다시 임찬규가 나섰다. 임찬규는 시리즈 향방이 걸린 11일 준PO 5차전서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LG를 PO로 이끌었다.
그리고 임찬규는 5.1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6회부터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준PO 2경기와 PO 1경기 도합 3경기 16.2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 1.10의 압도적인 투구 내용이다.
특히 이날 임찬규의 평균 구속은 준PO 2경기와 비교해 1~3km 정도 떨어졌다. 직구 구위나 제구도 준PO에 비해선 손색이 있었다. 하지만 대신 완급조절을 통해 변화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1회 초 임찬규는 김지찬을 2루수 땅볼,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 윤정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시키고 삼자범퇴 이닝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2회 초에도 임찬규는 디아즈를 투수 땅볼, 박병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이후 강민호에게 1구만에 땅볼을 끌어내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초는 경기 최대 위기였다. 1사 후 윤정빈이 임찬규를 상대로 우측 방면의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 타석에서 디아즈는 우측 방면의 대형 타구를 날렸다. 임찬규의 입장에선 다행히 비디오 판독 결과 우측 폴대 옆을 살짝 빗나가는 타구였다. 하지만 지난 준PO 시리즈와 다르게 임찬규의 투구에 힘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느껴졌던 장면.
그러나 임찬규는 위기 상황 적극적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기서 벗어났다. 먼저 디아즈에게 4~5구 연속으로 체인지업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첫 고비서 벗어났다.
5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이닝 첫 타자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이재현을 1구 커브와 2구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 타자 류지혁에게 이날 첫 번째 볼넷을 내주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지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LG가 볼넷과 희생번트와 안타에 이은 홍창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으면서 임찬규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어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첫 타자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잠실구장 1루 홈관중들의 기립 박수 속에 에르난데스와 교체 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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