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저축은행 우체국 통한 자본비율 부풀리기 의혹, 점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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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저축은행들이 우체국예금을 통해 자본비율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 간 저축은행들이 대량의 자금을 우체국 신규예금에 넣었다가 얼마 뒤 출금한 점을 두고 '자본비율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우체국예금의 경우 위험가중치가 0%로 적용돼 저축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자본비율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편법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을 왜곡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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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저축은행들이 우체국예금을 통해 자본비율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 간 저축은행들이 대량의 자금을 우체국 신규예금에 넣었다가 얼마 뒤 출금한 점을 두고 ‘자본비율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우체국예금의 경우 위험가중치가 0%로 적용돼 저축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자본비율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편법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을 왜곡했다는 얘기다.
강 의원은 “정기예금만 보면 최근 5년 동안 OSB저축은행 200억원, IBK저축은행 1600억원, OK저축은행 규모가 제일 큰데 4000억원을 정기예금에 넣었다고 나온다”면서 “금감원의 권고 비율을 맞추려 입출금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위험가중치가 아주 높은 자산을 들고 있다가 우체국 예금을 통해 낮췄다면 편법이 맞을 것 같다”면서 “현재 저축은행 여러 군데를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엄정하게 검사 중이다. 다시 한번 점검해 보겠다”고 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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