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나오는 줄 알았다”…국회의원들이 갔다는 대학병원,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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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강원대 국정감사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의대생 휴학 승인, 의대 시설 노후화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강원대 의대생 중) 휴학 신청 279명 중에 승인이 23명, 보류가 256명"이라며 "서울대만 휴학을 해주고 경북대도 휴학을 못 하게 하고 있다.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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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으로 당장 내년부터 많게는 2배 혹은 그 이상 늘어난 의대생을 감당해야 한다”며 “오늘 경북대 (의과대학) 현장 시찰을 가보니 결론은 (수용) 불가능하다였다”고 했다.
같은 당 박성준 의원도 “경북대병원에 갔더니 70년, 80년대 의과대학인줄 알았다”며 “카데바(해부용 시신) 실습실 갔더니 귀신 나오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의대생 휴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강원대 의대생 중) 휴학 신청 279명 중에 승인이 23명, 보류가 256명”이라며 “서울대만 휴학을 해주고 경북대도 휴학을 못 하게 하고 있다.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이와 관련 “사회적으로 합의가 되고 인정할 수 있는 범위에서 휴학을 허용하는 게 맞지만 학교와 정부의 뜻에 반하는 걸 관철하는 수단으로서의 휴학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학생이 갖고 있는 휴학에 대한 권리와 그 한계에 대해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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