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배기량車 관세 인상 검토"…EU 전기차 관세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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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EU(유럽연합)을 겨냥해 수입산 고배기량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수입산 고배기량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EU가 관세 폭탄을 예고한 뒤 고배기량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거듭 시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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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EU(유럽연합)을 겨냥해 수입산 고배기량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수입산 고배기량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배기량 내연기관차는 디젤과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엔진 배기량 2500cc 이상인 차량을 말한다.
이는 EU가 이달 초 27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 관세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EU가 관세 폭탄을 예고한 뒤 고배기량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거듭 시사해왔다. 관세 인상 땐 BMW와 벤츠 등 유럽 브랜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앞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지지하는 프랑스를 겨냥해 EU산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도 시행했다.
EU와 중국은 관세 부과를 두고 여러 차례 집중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대로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EU는 이달 31일부터 5년 동안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부과를 시작한다.
중국 상무부는 전기차 관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은 최대의 성의와 유연성을 보였다"며 "양측은 일부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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