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바다거북…해경, 물속 들어가 그물 잘라 구조

강승남 기자 2024. 10.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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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인근 바다에서 바다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해 구조가 필요하다는 레저객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서귀포해경 대원은 물속에 들어가 그물을 절단하고 바다거북을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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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귀포시 주상절리 인근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수중에서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인근 바다에서 바다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해 구조가 필요하다는 레저객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서귀포해경 대원은 물속에 들어가 그물을 절단하고 바다거북을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17일 서귀포시 주상절리 인근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 해경 대원이 그물을 잘라주자 헤엄을 치며 바다로 돌아가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뉴스1

바다거북 구조 영상을 본 전문가는 이 바다거북을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했다. 몸길이는 약 130㎝, 폭은 80㎝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발견하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해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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