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득표 곡성서 낙선인사…한동훈 "선택 않은 주권자 마음도 받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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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악재에도 10·16 재보궐선거 '텃밭 사수'에 성공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군수 재선거에서 패한 '야권 텃밭' 전라남도 곡성군에 18일 방문한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18일 오전 11시 곡성 5일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고 낙선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한 대표는 보궐선거에서 넉넉히 승리한 인천 강화군을 21일, 부산 금정구 23일 연이어 찾을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국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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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두려운 존재…저와 당은 민심만 두려워할 것" 몸 낮춰
텃밭 수성 성공한 인천 강화군, 부산 금정구도 다음주 중 방문
내부 악재에도 10·16 재보궐선거 '텃밭 사수'에 성공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군수 재선거에서 패한 '야권 텃밭' 전라남도 곡성군에 18일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앞두고 틈틈이 외연확장을 도모하는 모양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18일 오전 11시 곡성 5일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고 낙선인사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를 냈지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양강구도 속 4위로 낙선했다.
선관위 개표 결과 조상래 민주당 곡성군수 당선인은 55.26%를 득표했고 박웅두 혁신당 후보는 35.85%로 2위를 달렸다. 무소속 이성로 후보가 5.39%로 3위다. 보수정당의 사지(死地)에 도전한 최봉의 후보는 3.48%로 뒤따랐다.
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 부산(금정)에서 인천(강화)에서 전남에서 저희를 선택해주신 주권자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를 선택하지 않으신 주권자 국민의 마음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은 두려운 존재"라며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이 두렵고, 민심만을 두려워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또 "우리부터 변화하고 쇄신해 지지자들이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대표는 보궐선거에서 넉넉히 승리한 인천 강화군을 21일, 부산 금정구 23일 연이어 찾을 예정이다. 야권에선 조국 혁신당 대표가 19일 전남 영광·곡성 낙선인사에 나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국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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