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맨유, '32세 전설' 1년 재계약 추진한다"…올 시즌 '회춘 모드' 작동→실력으로 방출 분위기 뒤집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방출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EPL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지만 에릭센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다. 올해 나이 32세. 특히 지난 시즌 극도로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방출설이 제기됐다. 아약스, 레알 베티스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에릭센은 맨유 잔류를 결정했고, 올 시즌에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올 시즌 초반에도 방출설이 제기됐다. 에릭센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불어 에릭센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맨유는 재계약 생각이 없었다. 맨유는 계약 종료로 에릭센과 이별할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에릭센이 맨유를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에릭센은 2024-25시즌이 끝난 후 떠날 것이다. 그는 맨유에 남기 위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에릭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고, 그는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릭센은 "나는 맨유에 있는 것이 정말 좋다. 맨유가 나에게 맨유를 떠나라고 한다면, 나는 떠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 아직 맨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때문에 올 시즌에도 맨유에 집중할 것이다. 그저 머리를 숙이고 열심히 일하면서, 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뛸 것이다.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상황이 뒤집혔다. 최근 에릭센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에서도,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소위 '회춘 모드'를 작동시킨 것이다. 에릭센의 매력적인 경기력에 맨유도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에릭센 1년 재계약을 추진할 거라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에릭센은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릭센은 올 시즌 맨유와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에릭센은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에릭센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관건은 지금부터 내년 5월까지 에릭센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다. 에릭센의 가치가 시즌 말까지 유지가 된다고 판단할 때에만 재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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