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교육감 4연승…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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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에 정근식 후보가 당선되며, 진보진영이 사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와 정부와 충돌하는 정책이 많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으로 첫 출근한 정근식 교육감.
조희연 전 교육감이 내리 3선에 성공해 10년을 이끌었고, 정 교육감이 남은 임기를 채우게 돼 12년간 진보진영이 서울 교육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정근식 / 신임 서울시교육감]
"역사 왜곡, 친일 교육 등과 같은 퇴행적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현실화되고 있는 기후위기는 모두 학교의 생태전환 교육으로 극복하겠습니다."
정 교육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을 대부분 계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교육과정을 따르지 않고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하는 혁신학교, 학생인격권을 강조한 학생인권조례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취임 후 첫 결재 안건으로는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둔 '학습진단 치유센터' 신설을 언급했습니다.
정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은 교육부나 서울시, 강남권 학부모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경회 / 바른교육국민연합 상임의장]
"(혁신학교는) 아이들 부담을 덜어준다고 숙제 안 내주고 시험 안 보다보니 학력 떨어지는 것, 학생인권 조례는 뜻은 좋지만 생활 지도를 못하고 무력화시키거든요."
정 교육감은 내년 초 일선 학교 도입을 앞둔 인공지능,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펴 교육부와 충돌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찬기
영상편집 강 민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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