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어라. 팀 잘 이끌고” 삼성 류지혁 메신저에 울린 구자욱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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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라."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30)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 전날 구자욱과 소셜미디어(SNS)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짤막하게 공개했다.
구자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PO 2차전 1회말 2루 도루 과정에서 왼 무릎이 땅에 박히는 바람에 인대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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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지혁(30)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 전날 구자욱과 소셜미디어(SNS)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짤막하게 공개했다. 그는 “(구)자욱이 형이 ‘잘하고 있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러고 ‘얼른 오라’고 하고는 평소처럼 형과 대화하는데, 형이 ‘내일(17일) 나는 없지만 모두 함께 (경기를) 잘 치르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구자욱이 다치자 류지혁을 비롯해 삼성 선수단 모두 크게 상심했다. 구자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PO 2차전 1회말 2루 도루 과정에서 왼 무릎이 땅에 박히는 바람에 인대를 다쳤다. 류지혁은 “형이 누상에서 다리를 절룩이지 않았는가. 2루부터 홈까지 다리를 절면서 득점하고는 덕아웃으로 돌아오는데, 모두 어찌 할 방도를 몰라 하는 분위기였다”며 “형은 우리 팀에 꼭 있어야만 하는 선수이지 않은가. 그래서 더 침울했다”고 밝혔다.
구자욱이 병원 진료를 위해 구장을 빠져나가자, 삼성 선수단은 잠시 모였다.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마음을 다잡자는 의미였다. 그리고 당시 선수단을 한데 모은 게 류지혁이었다. 그는 “사실 덕아웃이 어수선했다. 모두 붕 뜬 느낌이었다”며 “선수단을 한번 모아서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이야기를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해 ‘흔들리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선수단이 한데 모으는 일은 자욱이 형이 주장이니 형에게 결재를 받았다(웃음). 그런데 형이 없으니 내가 나섰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구자욱 몫까지 힘을 모으겠다는 각오다. 구자욱은 응급 치료를 받기 위해 16일 일본으로 떠났다. 18일까지 치료를 받고 복귀해 이후 펼쳐지는 경기부터 다시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류지혁은 “형을 대신해 (이)재현이, (김)영웅이와 (르윈) 디아즈 모두 꾸준하게 소통하면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형 또한 내게 ‘(야수진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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