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첫날 단독 선두...2년 반 만의 우승 도전 신호탄

유연상 기자 2024. 10. 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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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베테랑 장수연(30·동부건설)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총상금 12억 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오랜 우승 가뭄을 끝낼 수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장수연은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장수연은 KLPGA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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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30·동부건설)이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날 7언더파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STN뉴스] 유연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베테랑 장수연(30·동부건설)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총상금 12억 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오랜 우승 가뭄을 끝낼 수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장수연은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전예성(23·삼천리), 고지우(22·삼천리), 손예빈(22·나이키)과 단 1타 차로 리더보드의 맨 위를 차지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장수연은 KLPGA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는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반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상태다.

올 시즌 들어서는 4번의 '톱10' 성적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4위로 마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최근 두 개 대회에서 40위권에 머물렀던 장수연은 이날 경기에서 새로운 각오로 우승 도전을 다시 시작했다. 특히 안개로 인해 경기 시작이 1시간 지연되었음에도,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차분히 경기를 이어갔다.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줄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수연은 "사우스스프링스에서 그동안 대회를 많이 뛰었고, 코스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샷 감각도 오늘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그린을 놓치는 실수가 적어서 수월하게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동 2위에 자리한 전예성, 고지우, 손예빈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가영(25·NH투자증권)과 홍현지(22·태왕아너스) 등 총 11명의 선수들이 5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며 상위권이 빽빽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올린 김민별(20·하이트진로)은 4언더파로 공동 16위에 머물렀으며,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각각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2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69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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