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산 스마트공장 구축 기초단계부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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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제조업 고도화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고도화 단계에서는 기초 단계 구축을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협동로봇·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에 국비가 지원됐고, 기초단계는 미구축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동화·생산정보 디지털화의 기초단계 지능형 공장구축에 시비가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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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제조업 고도화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그간 지자체와 기업은 제조업 고도화에 필요한 ‘기초단계’ 사업과 ‘고도화’ 사업을 각각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양측이 함께 ‘기초단계’ 사업 지원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17일 부산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필요한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지원한다. 지금까지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의 기초단계는 지자체가, 한걸음 나아간 고도화 단계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26개 기업이 지원해 왔다. 부산지역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은 2018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 지원을 받아 매출 신장과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기업 측 참가자인 삼성전자가 지자체와 손을 잡고 ‘기초단계’ 지원에도 나선다. 시와 삼성전자가 사업비(1억 원)의 30%씩을 지원하고, 지원기업은 40%를 부담한다.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 3인이 6~8주 동안 지원기업에 상주해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제조 비법을 전수한다. 지원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삼성전자 네트워크 활용과 국내외 바이어 발굴 및 연계 등 다각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수행을 맡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8월 ▷에이치엠이㈜ ▷주식회사 에스엘에프앤에프 ▷㈜삼보산업 ▷주식회사 송원하이텍 ▷㈜덕원밸브 ▷동아정밀공업사 ▷휴텍 ▷주식회사 락피쉬 ▷㈜이원정공 ▷와이시피특수강㈜ 미음2공장 등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기업에는 각 3000만 원씩 지원된다.
지난해까지 부산에서는 제조업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DX) 기반 확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기초 단계 1425개 사, 고도화 단계 435개 사 등 총 1860개 사에 보급확산 사업이 진행됐다. 고도화 단계에서는 기초 단계 구축을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협동로봇·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에 국비가 지원됐고, 기초단계는 미구축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동화·생산정보 디지털화의 기초단계 지능형 공장구축에 시비가 지원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AI 기술급성장과 제조업의 디지털경쟁 심화로 우리 시 기업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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